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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04 모소낭 (모소동)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아주 힘든 질환입니다. ㅠ

▶모소낭이란?

  대부분의 분들은 모소낭이란 걸 들어보지 못하셨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모소낭을 앓고 계신 환자 분들은 이 질환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모소낭은 털이 살을 파고 들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꼬리뼈 주변에 많이 발생하며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도 생깁니다.

 

특히 꼬리뼈 주변에 많이 생기는데 아마도 꼬리뼈의 흔적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는 이미 퇴화된 꼬리뼈이지만 

꼬리뼈가 없어지면서 흔적을 남겨 없어진 곳에 공간이 생겼습니다.

바로 이 공간에 모소낭이 잘 생기는 것인데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모소낭(동)은 항문 뒤쪽 5cm 근처에 바늘구멍만한 구멍과 그 속에 큰 주머니가 생깁니다.

크기가 작을 때에는 잘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고름으로 인한 증상이 없더라도 모소낭(동) 자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고름이 나오기 시작하거나 이 근처가 부어오르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환자분이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모소동 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환자분들 거의 대부분

모소낭에 고름이 찬 상태에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곪은 후에야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은 구멍으로 고름이 새어나오거나, 구멍 주변이 부어오릅니다.

통증이나 출혈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통증도 출혈도 없는 경우도 있으며,

부었던 곳이 터져서 다량의 고름이 일시에 폭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10대에서 30대 사이에 발생하며, 40대 중반 이후 발병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털이 많은 백인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병명이 모소낭- 털이 살로 파고들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니 당연하겠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흔한 질병은 아닌 편은 아닙니다.

모소낭은 털이 많고, 피지 분비가 왕성하고,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는 사람일수록 잘 생깁니다.

 

모소낭은 수술로 치료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모소낭이 생긴 부위에는 고름이 잘 생기고 피부도 단단해지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절제해 칼로 완전히 도려내야 합니다.

구멍의 깊이가 깊어서 꼬리뼈있는 부위까지 깊이 들어가 제거하지 않으면

쉽게 재발이 됩니다.

 

꼬리뼈와 피부만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상처가 잘 아물지 않습니다.

모소낭 치료를 받은 부위는 앉았을 때 상처가 잘 벌어지기 때문에

봉합하여 피부를 붙여 놓기도 힘든 질병입니다.

그래서 모소낭 수술은 아주 까다롭습니다.

모소낭의 재발율은 30~40%에 이르기 때문에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모소동 치료를 정다운외과에서는

상처를 꼬메지않고 살이 차서 오르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처음에는 정다운 외과에서도 다른 외과와 마찬가지로

고름을 빼내고 봉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봉합이 잘 유지되지 못했고

상처 치유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봉합하는 대신에 고름이 찼던 부분에

살이 스스로 차오르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시행해 보았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모소동 치료에 아주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습니다.

 

얼마전 여자사람 친구라고 주장하시는 분께서 남자친구를

직접 저의 병원에 데리고 오셔서 모소동 수술을 받게 하셨습니다.

환자 분은 모소동 수술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몇 년 전 지방 병원에서 수술을 하셨는데 다시 재발한 케이스였습니다.

조금 먼 지역에서 오셨는데

수술 결과는 매우 좋았습니다.

여자친구께서 검색을 해서 본원에 데리고 오신 경우라

상처가 잘 아물어 저희도 기뻤습니다.

모소동은 어느정도 치유가 되려면 몇주가 지나야 합니다.

이렇게 치료를 하면 통증을 최소화하면서 모소낭이 완치될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수술 받으시고 당일 퇴원하셨습니다.

 


 

[QUESTION]

 

한 6년 정도 됐는데 한 1-2년 전 부터 피고름이 나오더니

요즘엔 피고름이 빵빵하게 부풀어서 짜면 발사가 됩니다.

환부에 고름 나오는 부분 빼고 딱딱해 지기도 했구요.

빨리 수술을 해야 하는 것도 아는데 직장 여건상 어려운 부분입니다.

혹시 지금 증상으로 며칠이나 입원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ANSWER]

 

안녕하세요

하이닥- 네이버 지식iN 외과 상담의 권도성입니다.

 

입원은 길어야 하루 정도 입니다.

물로 제가 치료하는 경우 입니다.

의료기관마다 다릅니다.

 

문제는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부위라서 신체 활동이 제한됩니다.

수술 후 걷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취하기가 힘듭니다.

앉으려고 하면 모소동에 차 있던 고름을 빼내고

이를 봉합해 놓은 부분이 힘을 받아 찢어집니다.

 

또 어려운 점은 꼬리 흔적 기관이라서 뿌리가 아주 깊습니다.

그래서 뼈 근처까지 추적해서 제거해 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모소동 치료는 까다롭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