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종은 아프지 않습니다.

그리고 잘 곪지도 않습니다.

남들 눈에 잘 안 띄는 곳에 위치해 있으면

그냥 함께 살아갑니다.

환자의 나이에 비해 엄청 키워서 오신 환자분이십니다

어릴 적부터 있었던 거라 시네요.

#어깨지방종입니다.

사이즈는 약 15cm 정도였습니다.

 

 

오른쪽 어깨 부위입니다.

다른 쪽 어깨에 비해 살이 좀 찐 것 아닌가 했다고 하십니다.

그러다 너무 커지니까

여름에 얇은 옷을 입을 때는 옷 입은 모습이 좀 이상해서

몸에 붙는 옷은 피하셨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는 것인 줄 모르고 지내시다

이제 맘이 편하시다네요.

아프지는 않았지만 항상 신경 쓰이고 맘이 불편했다고 하시네요.

 

 

부분 마취로 진행합니다.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 시간은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방종의 크기는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빙산처럼 피부 겉면에 보이는 것보다

피부 속으로 숨겨져있는 덩어리가 훨씬 많습니다.

수술실에서 제거해 확인해 보면

놀랄 정도로 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크기뿐 아니라 위치에 따라서도 수술 난이도가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500

 

본원에서는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최소한의 절개로 진행합니다.

관리만 잘 하시면(술을 드신다거나 하시지 않고)

수술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희미해집니다.

 

 

Posted by 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