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때문에 힘드신데 수술받을 시간이 없으신가요?
좌욕을 해 보세요.
[구로구치질]
치질이라는 질병에 있어서 좌욕은 매우 중요합니다.
치질이라는 질병이 항문에 탈이 난 것이라서
참 괴롭습니다.
오른팔이 아프면 오른팔을 덜 쓰고 왼팔을 쓰면 됩니다.
목이 아프면 목에 깁스를 하지요.
아픈 부위를 되도록 쓰지 않아야 빨리 낫는다는 것은 상식이지요.
항문이 아프면?
항문을 안 쓰면 될까요?
항문을 안 쓰는 방법이 있을까요?
안 먹으면 될까요?
얼마 동안이나요?
실제로 치질 때문에 변 보는 것이 두려워 먹는 것을 줄이신 환자분도 계십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겠지요.
그럼 변 보는 것이 겁난다면
조금 더 편하게 변을 보는 방법은 없을까요?
야채에는 소화되지 않는 셀룰로오스 성분이 많아
대장에서도 소화되지 못하고 대부분이 대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변의 양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변의 양이 많으면 안 좋은 것 아니냐고요?
변을 보는 것이 겁나는데 변의 양을 늘려 자주 보라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요?
단백질을 먹으면 대부분 체내에서 분해 흡수됩니다.
대변으로 나오는 양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면 변을 자주 보지 않겠지요.
실제로 육식을 주로 하는 서양인들의 경우
3~ 4일 심지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대변을 봅니다.
그럼 대변의 상태가 어떨까요?
딱딱해지겠죠.
변을 보려고 할 때 힘을 주게 되고
딱딱한 변이 항문을 통과하면서 항문을 찢게 됩니다.
딱딱한 변이 나오면서 안쪽에 있던 치핵 덩어리가 밖으로 밀려 나오고
항문이 찢어지면서 피가 나게 됩니다.
안쪽의 치핵이 터져서 변기가 벌겋게 물들 정도로 피가 나오기도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라는 것은
대변의 양을 늘려 자주 대변을 봐서
변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변이 부드러우면
변을 볼 때 힘을 덜 주게 되고 항문이 찢어지는 것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배변 시 통증이 있거나
일상생활에서 불편하다면
좌욕을 하면 좋습니다.
좌욕을 하면서 배변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담그고 변을 보게 되면
치핵 덩어리들이 따뜻한 물로 인해 좀 부드러워져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욕을 함으로써
치핵의 사이즈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만으로 갑자기 섬유질을 늘리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는 섬유질 성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해 드립니다.
치질 수술을 받을 여건이 안 되신다면
이 약을 처방받아 드시면서
좌욕으로 관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약은 우리 몸에 들어가 섬유질로 변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몸에 특별한 작용을 하지 않습니다.
변비가 있으신 분들도 드시면 좋습니다.
장을 자극해서 변을 보게 하는 시중의 변비약과는
그 성분이 다릅니다.
임산부가 먹어도 안전한 약입니다.
변의 양이 많아지는 것이 좋은 것은
변비나 치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장을 청소하는 역할도 해 줍니다.
육식을 많이 먹는 서양인의 경우
대장암 발생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셀룰로오스 성분을 적게 섭취하다 보니
대장에서 변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거기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로 인해 대장에 나쁜 균이 많이 번식하게 됩니다.
오래된 음식물 찌꺼기가 대장에서 썩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질로 인해 변을 보는 것이 두려워
음식을 적게 섭취하거나
변의 횟수를 줄이시려는 것은
더욱 나쁜 결과를 가져옵니다.
다음에는 좌욕하는 요령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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