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 외과 별전

 Q.  출산하고 꿰맨데가 염증이 생겨 짜내고, 그때 선생님께서 만약에 대변이 질로 나와도 놀라지 말라고 하셨는데 항생제 맞고 소독하고해서 거기까지는 안간듯해요.
근데 회음부보다 변보고 닦을때 아프더라구여 선생님께 말하니 (출산할때 아기가 잘 안나와서 그랬는지 회음부 찢을때 항문까지 찢었거든여..)

그래서 회음부밑 항문입구 윗쪽에 빨간살이 올라왔다고 커질수록 아프다면서 레이저로 태웠는데 몇주 지났던가..

또 아프길래 보니 또 생겨서 다른병원에 갔더니(그 병원이 멀어서) 레이저로 안하고 가위같은걸로 잘라내 주었습니다.
근데 요즘 또 변을 보고 닦을때 아파서 이상하다 싶어 항문을 거울에 비춰보니 겉으로 별이상이 없어보여 이상하다 싶어 벌려서 살펴보니 회음부밑 항문입구윗쪽이 빨게진게 보이네여..
왜 이렇게 자꾸 빨간살이 생기는 건지여..?
또 마취없이 레이저로 태울걸 생각하니 아플거같고 스트레습니다..
그리고 출산후 계속 항문이 잘 오므려지지 않는 느낌이고 항문에서 무슨 분비액 같은것이 조금씩 새는 느낌이에여.

모양도 출산전과 틀려졌고..
모양은 둘째치고 팬시라이너를 항상하는데 노랗게 조금씩 묻거나 변을 본후 물로 깨끗이 닦는데도 나중에 팬시라이너에 변찌꺼기가 분비액과 섞여 묻더라구여.
저 왜 이러는 걸까여?
두달된 아기땜에 병원가기가 쉽지 않은데..

치료받으려면 모유수유도 중단해야 하나요? 수술해야 하나요?
(참고로.. 출산전 변을보다 뭔가가 튀어나와 치질병원에 가서 거기 선생님께서 넣어주신적 있어요.)
너무 창피하지만 도움말씀 부탁드려여ㅜㅠ

 A.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외과 상담의 권도성 입니다.

항문 주변은 상처가 생겨도 붕대로 보호해 줄 수도 없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노출됩니다. 

또 배변시 자극을 받고 또 다시 찢어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상처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하면 육아종이라고 잘못된 살이 올라옵니다.

이 부분을 제거해야 정상적인 피부가 찰 수 있습니다. 

그다지 큰 치료는 아니고 긁어내기만 해도 잘 치료가 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가까운 항문외과에서 진찰 받아 보세요. 

의외로 쉽게 해결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