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대장항문외과 정다운외과] - [Dr. 컬럼 "수능과 치질과의 관계"]

 


수능과 치질?!

연관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주제입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연관성이 있습니다. 

우선 수험생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대부분 수험생들은 장시간 좌석하게 됩니다. 

우스개 소리로 "곰팡이가 필 정도로 앉아 있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강조되는 부분입니다. 

문제는 이런 자세가 치질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라는 것입니다. 

동일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에 몰린 피가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치질이 더 악화되며, 또한 재발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은 운동 부족이기 때문에 치질이 비교적 발생하기 쉽습니다. 

운동량이 적으면 변비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수험생이 긴장도가 일반인보다 더 높기 때문에 평소에 없던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변비는 치질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막상 치질이 악화 되더라도 수험생들은 당장 치료받기 힘듭니다. 

시험에 임박한 수험생들은 시간이 허락치 않아 치료받지 못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더라도 수술 후 학업에 영향을 끼칠까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합니다.

수능 시험을 치르고 나서야 치료받을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더불어 수험생을 둔 부모도 여유가 없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수험생 뒷바라지를 하느라 아버지보다 심리적으로 더 여유가 없어 하십니다. 

대부분 수험생들은 시간을 할애해 병원 내방을 못하다가 수능 시험 이후 병원문을 두드립니다.

수능과 치질은 분명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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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