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
평소 술을 좋아해서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폭음을 하는 편은 아니고 저녁 먹을 때 반주 삼아 소주 1병 정도 마십니다.
요즘은 좀 줄이려고 노력해서 평일에는 1병을 다 안 마시기도 합니다.
나라에서 하라는 기본 검진은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고지혈증이 조금 있다고 해서 기름진 음식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에 비해 건강한 편입니다.
내 나이 되니 친구들 중 약 안 먹는 사람이 없는데
전 아직 혈압도 정상입니다.
술도 센 편이라 술 마시고 다음 날 힘들고 그런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혈액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오고요.
변도 잘 봅니다.
다만 방귀를 잘 뀌는데 냄새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싫어합니다.
소리도 엄청 큽니다.
방에서 자던 아이가 깨서 일어날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내는 자꾸 저에게 대장 내시경을 해보라고 하는데
검사 전날에 약도 먹어야 하고 밤새 설사도 하고 해야 한다 해서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사람도 (냄새하고 소리 때문에) 꼭 대장 내시경을 해야 할까요?
아내는 자꾸 제가 대장에 문제가 있을 거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 건가요?
[ANSWER ]
안녕하세요.
대장 내시경을 어떤 분들이 받아야 하는지
국내 질환 통계자료를 검토하여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국립 암센터에서 정한 권고안이 있습니다.
여기에 보면 45세 이상이 되면 급격한 대장암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어 집니다.
더욱이 암 발병 나이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적어도 40세 이상의 성인은 적어도 한 번은 아무 증상이 없더라도 대장 내시경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을 자주 드시는 경우
술이 몸속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을 생성하게 됩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국제 암 연구 소인 IARC에서 인체 발암물질로 규정한 독성 물질입니다.
소화 과정 중간에 남아 간암을 일으키거나 이동하면서 장기에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코올 섭취량이 10% 증가할 때마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9% 증가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몸에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작은 용종이 있는 경우는 아주 흔합니다.
48세까지 한 번도 대장 내시경을 하지 않으셨다면 그 확률은 더 많이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바로 제거하셔서 암 발생을 예방을 하셔야 합니다.
냄새나 소리가 심하고 크다고 하셨는데
잦은 음주로 인해 내장 내 나쁜 세균들이 많이 번식하여 그럴 수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을 하시기 위해 대장 세척액을 드셔야 하는데
이 약을 드시면 대장이 깨끗하게 비워집니다.
대장 내시경 후에 유산균 제재를 드릴 테니 이걸 다른 분들 보다 조금 더 드셔 보십시오.
대장에 있던 세균의 종류가 바뀌어서 냄새나 소리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 자주 술을 드시는 분들은 음주를 안 하시는 분들에 비해
대장암 발생 빈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대장 내시경을 해보시기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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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jeongdaun.tistory.com/entry/서초구치질대장항문외과-방배동에-사시는-20대-여성분의-치질-수술-후기입니다 [정다운 외과 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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