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과 정다운외과 특수분야] - [용종 절제술 안내]
용종 절제술은 그 크기와 모양에 따라 제거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크기가 작을 때는 겸자라고 하는 집게 모양의 기구를 사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종 뿐아니라 염증이 생겨서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도 겸자를 사용해서 조직을 얻게 됩니다.
이런 검사를 생검이라고 부릅니다.
크기가 클 때는 올가미 형태의 특수 철사로 용종의 밑부분을 잡아 자르는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철사에 전기를 흘려서 지혈을 시키고 난 뒤 잘라내게 됩니다.
보통은 내시경 검사중에 바로 제거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용종을 잘라내면 아프지 않을까 걱정 되시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사실은 아프지 않습니다.
대장 점막은 감각 신경이 없어서 잘라내도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용종을 자르고 나면 간혹 잘라낸 부위에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저절로 지혈되지만 출혈이 지속되면 그때는 다시 내시경을 해서 지혈을 하거나 다른 지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입안이 헐어서 파이듯이 절제한 자리가 나중에 깊게 파이면서 장이 뚫리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문제는 용종 절제술 후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이상 지나서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용종 제거술 후 복부 통증이 온다면 바로 병원으로 오셔서 조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모든 용종을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용종이 너무 커서 내시경으로 절제가 불가능 하거나 천공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제거하지 못합니다.
또는 위치가 내시경으로 제거하기에 나쁜 경우도 있습니다.
심하게 꺾여있는 부위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용종의 일부가 암으로 변해있는 경우에도 내시경으로 절제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내시경으로 용종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개복 수술을 해서 제거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으로 복강경이라고 하는 기구를 사용해서 구멍 몇 개만 뚫어서 대장을 잘라내는 수술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용종은 방치하면 나중에 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용종 제거술을 받으셨던 분들께서는 다른 부위에 새로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일정 기간 지나면 다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용종을 제거 후 조직검사를 합니다.
이 결과에 따라 자주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고, 종종 받아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용종의 일부분이 벌써 암조직으로 변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추가로 수술을 받으실 필요는 없고, 나중에 재발하는지만 점검하면 됩니다.
보통은 용종이 있는 분들은 일년후 다시 검사를 받으시라고 권유 드립니다.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경우에는 6개월후에 다시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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