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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8.30 [대장항문외과 정다운외과] - [대장 검사 방법]

[대장항문외 정다운외과] - [대장 검사 방법 안내]

 

 대장 항문의 기능


한마디로 말하면 폐기물 재활용 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콩팥이 피를 정화 시켜주는 정수장 역활을 한다면 대장은 소장에서 소화를 하고 남은 음식 찌꺼기에서 수분 전해질 등을 재흡수해서 혈액이나 소화액으로 다시 활용하는 것입니다.

만약 대장에서 수분을 재흡수 해주지 않으면 인간은 당장 탈수에 빠지게 됩니다.

콜레라처럼 설사를 많이 하는 경우 탈수로 목숨이 위험해집니다.

대장의 길이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1m 50cm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흡수할 수 있는 수분량은 2,500~5,000cc 정도됩니다.

큰 생수병 두병 정도를 대장에서 다시 흡수해 줍니다.

대단히 많은 양이지요.

대장에서 수분을 빼앗긴 변은 죽같은 형태에서 굳은변 형태로 변해서 항문으로 배려오게 됩니다.

직장은 이 변을 담아두고 있다가 적당한 때에 배출하게 됩니다.

항문은 평상시에는 변이 새지 않게 쉼없이 노력한답니다. 

그리고 적당한 상태에서 배출될 수 있게 해줍니다.

항문의 구조는 다중 안전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내괄약근과 외괄약근으로 나뉘어 있어서 어느 한쪽이라도 벌어지지 않으면 배변이 수월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또 골반내 근육들이 직장과 항문이 평상시에는 직선이 되지 않게 꺽어주고 있답니다. 

이런 안전 장치 중 어느 하나라도 협조가 되지 않으면 변비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대장과 항문의 기능은 감정에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점입니다.

스트레스, 슬픔, 걱정 같은 감정이나 술, 특정 식품, 신경 안정제 등이 대장의 운동기능을 떨어지게 합니다. 

과민성 대장 증후근이라는 병이 왜 생길 수 있는지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대장 검사가 필요한 이유


소화되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흡수할 수 없는 불순물 등이 대장으로 내려갑니다.

이런 물질들이 모여서 변이 됩니다. 

이 속에는 수많은 발암 물질과 체내에서 분비된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따라서 배변은 단순히 음식물 찌거기를 배출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독성 물질도 배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오래 묵은 변은 대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독한 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 변비로 인해 변이 대장내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수록 더 나쁜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대장암이나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서양식 음식 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여러 대장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모든 질병은 미리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면 결과가 좋습니다. 

한국인 성인의 경우 45세부터 급격히 대장암 발병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대장 내시경을 받으시고, 상태에 따라서 주기적인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길입니다.


 대장 검사 방법


대장을 직접 검사하는 대장 검사에는 크게 대장 조영술과 대장 내시경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이용하여 대장 촬영을 하는 방법도 도입 되었습니다.

높은 시술비용, 작은 병변이나 색깔 변화 등을 알 수 없는 단점 등이 있습니다.

검사 방법마다 각각의 특성과 장,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시술 방법이 이롭다고 단정적으로 말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대장 검사 방법 - 대장 조영술


대장 조영술 대장에 바륨(Barium)이라는 흰색의 액체와 공기를 집어 넣어 대장벽을 발라 줍니다.

이 상태에서 몸통을 돌려가면서 X-ray 촬영을 합니다.

발려진 대장벽이 사진상에 하얗게 보여지며 대장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법 입니다. 

대장 조영술은 직접 대장 내부를 보는것이 아니라 사진에 의해 보는 간접 검사라서 환자분이 검사 받기가 더 수월합니다.

용종이 발견되면 조직 검사로 다시 내시경을 해야하며 또한 색깔이 변한 정도의 추이는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피부병처럼 변한 염증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장점 대장 전체의 모양을 한눈에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병이 있는 위치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 조영술이 더 잘 보이는 질환도 있습니다.

대장벽이 얇아져서 늘어난 게실이나 대장루 같은 질환이 이런 경우입니다.

대장암 등으로 대장이 아주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이 들어갈 수 없으나 대장 촬영은 막히지만 않았다면 검사가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몇몇 질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병을 진단하는데 대장 내시경보다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과 염증 정도의 경미한 질환은 진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조직 검사와 같이 꼭 대장 내시경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최근에는 보조적인 진단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장 검사 방법 - 대장 내시경

  

대장 내시경시 올 수 있는 통증과 공포가 있는 분들을 위해 진정제를 투여한 후에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수면 유도를 위해 여러가지 약제를 사용합니다. 

최근에 사용하는 약제는 프로포폴이라고 하는 약입니다. 

이 약은 작용시간이 짧기 때문에 회복이 빠릅니다. 

또한 수면도 빨리 됩니다. 

가끔 수면 대장 내시경으로 인한 사고를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본원에서는 안전을 위해 호흡을 점검해 주는 기계를 사용하여 수면중 환자분의 맥박과 호흡을 모니터하면서 검사하고 있습니다.

대장 내시경 특성상 환자분이 체위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중간에 선잠이 든 상태로 깨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세를 잡으면 다시 재워 드립니다. 

원하시는 분들의 경우 삽입시만 수면을 해드리고 빼면서 검사 중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설명을 직접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수면 대장 내시경 후에는 가급적 운전을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하셔야 한다면 충분히 깨고 난 뒤 운전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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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