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과 정다운외과] - [Dr. 컬럼 "환자와 의사간의 동상이몽"]



환자분은 본인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병원에 내방합니다. 

문제는 서로의 기대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환자는 100% 증상이 해결되는 것을 원합니다.

반면 의사는 70% 정도만 좋아져도 성공이라고 봅니다.

의학적으로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어느 정도 재발의 여지는 있고, 또한 기계로 제작한 물건도 조금씩 다른데 사람은 같은 사람이 없다고 보면 정확한데 그런 상태를 어떻게 똑같이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똑같은 기계과 수술 방법으로 치료해도 결과는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면 치질 수술을 하고 느끼는 환자의 만족도는 각각 다릅니다.

수술 전에 고생을 많이 하고 치료하러 오신 분들의 경우는 대체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수술 전에 불편감을 별로 느끼지 못한 분들의 경우는 불만이 많은 편입니다.

비록 의학적으로 상태가 많이 진행된 치질을 객관적으로 보면 치료가 잘 되었슴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런 관점의 차이는 많은 대화와 사례들을 설명하면 좁힐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의사와 환자간에 서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많은 대화를 나눌수가 없습니다.

환자와 상담하고 3천원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서 10분씩 한명의 환자를 보면서 결국 한시간에 18,000원을 받으면 병원을 운영할 수가 없게 됩니다.

한국의 의료 보험제도로는 시간을 투자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보통 환자분이 오시면 될 수 있으면 많은 설명을 해 드릴려고 노력합니다.

검사중에 조작을 하고 있는 중에도 말입니다.

하루 종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떤 날은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입니다.

하루 종일 진료에 관한 말씀을 해 드리는데 환자분 개개인은 불과 단 5분도 설명을 듣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차이가 오해를 야기시킵니다.

간혹 사석에서 이렇게 설명을 하면 이해하지 못할 분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급하고 아프고 다급한 상황에서는 귀가 닫히나 봅니다. 

저도 환자 입장에서 다른 병원에 갈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느끼는 것은 분명히 좀 더 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물론 오래되고 바쁜 병원일수록 시간을 줄이는데 많은 아이디어와 노력을 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는 참으로 귀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점입니다.

간호사와 이런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자 교통 정리를 잘 하자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 않습니다.

이유는 예약이 잘 지켜지지가 않고, 환자분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인력을 여유 있게 확보하고 있는 편이나 바쁜날 진료실에서 앉아 있다보면 환자는 진료실로 들어 오지 않고 대기실에는 밀려 있는 때가 있습니다.

위의 상황에 대해 알아보면 각각 무엇인가 일에 붙잡혀 있어 막상 진료실에 환자분을 모시고 오는 간호사가 없게 된 경우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우리 관습에 어떤 문제점이 있습니다.

전화 문의를 하면서 온갖 상태를 다 해결하려고 하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이때 간호사가 바빠서 유선상의 상담 시간을 짧게 가지려고 하면 바로 불친절한 병원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또한 10분 이상 상담을 하고도 그에 대한 상담료는 청구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사와 환자간의 관계는 현대 사회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비스로서 좀 더 치밀하게 환자를 볼 수 있게 시스템을 정비해야 합니다.

물론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의료보험제도가 좀 더 환자분께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개선되는 것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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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칼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