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수술 잘하는 병원 정다운외과] - [솔직 담백한 치질수술 사례 안내] 


안녕하세요.^^
치질 수술을 받은지 만 이틀이 지났습니다.
조금 전 무통 주사를 빼고 컴앞에 앉아서 치질 관련 겼었던 일들을 돌이켜 보면서 몇자 적어봅니다. 
치질에 걸린지는 거의 15년이 넘은 듯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직장 특성상 치질 수술을 받느라 장시간 시간을 내지못하는 것도 병을 키우게 된 이유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상태가 더욱 더 심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오래전이나 최근까지 특수 반도체를 이용한 레이저 시술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몰랐으니까요.
다행히 2월달에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여 드뎌 치질 수술을 받기로 큰 결심을 하였습니다.
맨 먼저 수술한 병원을 찾느라 네이버 검색부터 시작해서 의사로 개업중인 친구들한테까지 연락하여 소위 병원 후보 리스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눈에 뛴 것이 소위말하는 치질 관련 제법 알려진 대형병원이었습니다.
대*병원, 한*병원, 기*병원..
3차 진료기관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습니다.

예전 다른 수술로 문의를 한 적이 있는데 타의원 / 병원의 진단서까지 요구하더군요.

치질은 어떻는지 모르겠지만...

번거로운 건 질색이라..
먼저, 사무실에서 직장 동료들의 눈을 피하여, 치질이 그다지 즐거운 느낌을 주는 용어는 아니다 보니..
밖에 나와 전화로 일일이 문의하였는데..
일부는 불친절..

게다가 짜증까지...(제가 그다지 꼬치꼬치 물은 것은 아닌데..헐.)
저도 평상시 직장생활중에도 직급이 조금 높다고 말 함부로 하는 그런 인간들을 제일 경멸하는 놈인데..
직접 대면하지도 않는 전화상이고, 환자입장에서 어찌보면 절박한 심정으로 궁금한 것 물어보는것인데..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상식적인 답변만 해주면 되는데 그걸 퉁명스럽게(짜증스럽게) 받는 직원을 둔 병원이라면...
환자입장으로서는 막상 입원시에는 열 채이게 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누구나 바로 느낄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의료비 측면으로 생각해보더라도 수술비 관련해서는 개인보험을 가입해둔 것이 있어 나중에 보험금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겟지만, 특진료니 뭐니해서 생각보다 과중한 의료비를 얘기하는 곳도 있더군요.
(모병원 직원왈 : 상태에 따라서는 100만원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도 가입한 보험으로도 특진료니 2인실 입원실이니 뭐니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 있지만..
큰 병도 아니고 치질수술가지고서는 아무래도 보험회사에 대한 민폐일 것 같고(사치라는 생각도 제법 들었습니다..)
앞에서 나열한 대형병원에서는 극히 일부 의사를 제외하고는 거의 특진대상 의사들밖에 없다보니..
원장님 정도 레벨의 의사선생님을 특진 신청하더라도 예약이 제대로 될지?
수술을 제 일정에 잘 맞출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들었고...
다시 열심히 네이버 검색 들어갑니다.
근데,,레이저니 뭐니 해서 병원이 눈에 띄더군요!
정다운 외과라... 다소 포근한 이름이긴 합니다.

안심이 제법 되는...
레이저라..

저도 한 때 이것으로 공부를 좀 한게 있어 압니다만..
다시 열심히 검색..

또 검색..
뭐 대학병원이나 큰 대형병원에서는 레이저 시술을 안한다고 선전을 하고..
레이저 시술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재발 확률 관련해서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그건 기존 CO2 레이저 시술가지고 그러는지?

암튼 그 병원에서는 수술후 입원기간은 필수적으로 2박 3일 경우에 따라서는 3박 4일까지 해야만 한다고 하더군요.

병원에 하루 입원하는 것도 힘든 판국인뎅..
그럼 도대체 정다운외과에서는 무슨 레이저로 시술을 하는지 열공 모드로 들어가봅니다.
반도체 레이저라???
의료계에서는 통증을 동반하지않는 치료에 많이 쓰이긴 한다는데..

저는 의사가 아니라 무슨 말인지는 말 모르겠공...

일단 믿음은 갑니다..
일단, 수술시 칼을 이용해 절제를 안하다보니, 출혈이나 합병증 등이 생길 염려가 현저히 적을뿐더러...

회복도 빠르다고 합니다..
나름 상식적으로 이해가 됩니다.

외부로 드러난 곳이면 칼을 대던 레이저로 절제를 하던, 시술후 치료만 잘하면 되겠지만..
항문은 매일 한두번은 더러운 균이 수술부위를 지나갈 터인데..
헉 수술후에도 빠른 회복이 안되면 오랜기간동안 고생을 더 할것이고..
그런 와중에서도 자꾸 내 머리속에는 악마가 꼬드깁니다.
"걍 편안하게 큰 병원에서 의사를 비롯한 많은 의료진들이 붙어서 수술하다보면 보다 더 안전한 수술이 되지 않겠는가?
어차피 진료비야 보험회사에서 보상받으면 될 곳이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냉정하게 판단합니다...
제가 겁이 많아서 그런지..

뭔지 모르겠지만..

제 몸에는 가급적 칼 대기는 싫었고 다른 부위도 아니고..

치질도 따지고 보면 항문안인데(저의 경우는 내치질..)
수술후 그렇게 고통받는 것도 끔찍스러웠고, 아무리 큰 병원에서 수술받으면 재발의 위험이 없다고 하지만..
어차피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치질 수술받은 자리에는 더이상 재발이 안된다고 알고 있었고..
내 나이에(4학년 4반.. 글쓰는 스타일은 완전 초딩이라..)

더이상 재발 염려할 시기는 아니라고 보았고, 나중 재수없이 다른 곳에 치질이 생기면 그때가서도 편안하게 수술받으면 될 것이공..
회복기에 그렇게 고통받는 것은 영 아니라고 봤기에...
최종적으로 대안은 정다운외과라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먼저, 전화로 상담을 했습니다.
그동안 치질 관련 공부를 많이 하다보니 제법 내공이 쌓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것 저것 막 물어봅니다..

근데..
금방 짜증이 날 만도 한데...
쉽게 꺽이지 않는 친절과 태도..
다른 병원같았으면 벌써 상담하는 직원들이 벌써 지쳤을터인데...
일단 안심이 됩니다..

작은 병원에선 전화받으시는 분이 거의 간호사 일것이고, 어느 분이 걸리던 이틀은 얼굴보면서 병원에 있을터인데..
싸가지없는 분이랑은 단 일초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저의 더티한 성격이다보니 호감이 100%입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직원들에게 이런 매너를 갖추게 만들 정도면 정말 믿고 제 몸을 맡길(?) 수 있다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에공 형편없는 글솜씨로 글을 쓰다보니 제가 쓴 글이지만 문맥도 잘 안맞고..
시간도 많이 걸리네요^
컴앞에 오래앉아 있으면 안되는디...
제 글은 앞으로 4번에 걸쳐서 이어질 것입니다.
1. 첫 진료 및 수술/입원기(구상중)
2. 수술후 일주일 경과
3. 수술후 2주일 경과
4. 수술후 한달경과
첫 진료예약을 하고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간호사님이 뭐 때문에 오셨냐는 질문에 가까이 다가가서 "치질요!!" 조용히 답변해줍니다..
치질전문 병원에 치질 진료받으런 온 것이 뭐 땜에 그렇게 부끄러웠는지는 몰겠지만...
먼저, 간호사님 지시대로 진찰용 바지로 갈아입었는데..
엉덩이 부분만 열어 볼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거였었는데,,다른 병원 방문시에는 
이런 옷도 비치가 안된 병원도 있더군요.^^
더군다나 강남에 나름 좋다는 병원에서도 그냥 바지입은 채로 들어가 진찰받은 적도 있습니다.

게다가 검사한답시고..

바로 항문에다가 무자비하게 기구를 넣어서리 하루종일 똥꼬가 얼얼해져 버렸습니다..

주차도 영 불편하공..
상세한 얘기는 나중에 별도로 설명될 것입니다.
일단 병원 분위기부터 깔끔한 것이 제법 마음에 듭니다..
병원이 좋다는 소문이 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대기중인 환자들이 많이 보입니다..
20-30분 기다렸나,,,저의 이름이 불리고나서 진료실에 들어가서리 진찰을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 왈 "상태가 너무 오래된 것 같습니다!"
흐미..

거의 15년 넘게 방치한 치질인데..

상태가 좋을 리는 없을 것이공..
저는 내치질이라 외형상으로는 보이기에는 그리 별 증상은 없지만..
배변시 묵직한 것이 튀어 나오고, 배변을 마친후에도 자동적으로 들어가지 않아 힘겹게 제가 집어 넣어줘야만 하는 그런 증상을 갖고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잘 모릅니다만.. 내치질 3기이상 되겠죠?
저의 경우는 하루에 한 두번은 변기에 헌혈을 꼭 해주어야 하는 그런 상태였었거든요.^^

거짓말 안보태고 양이 그정도 될 것입니다.
게다사 술을 먹으면 거의 100%, 컨디션이 안좋거나,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변기안을 빨건 피빛으로 만들어 놓기 땜시 직장에서 화장실 이용시 보통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혹, 변기가 막혔을 경우에는 정말 대책이 없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겪어보지 않으신 분은 물론 몸도 아프겠지만 이런 고통까지는 절대 모르실껍니다.
간단한 진찰후 의사선생님께서 컴 모니터를 이용해서리 조금전 진찰시 촬영된 똥꼬 부분을 보여주십니다.
헉 안좋을줄은 알았지만..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일단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며 깔끔하게 치유될 수 있다고 하시면서 제 걱정을 엄청 덜어주시는군요.
진료후 간호사님이랑 수술 날짜잡고..

피검사 목적으로 채혈을 위해 팔뚝을 걷는데..
오전에 타 병원에서 치질말고 다른 수술을 위해서 수술전 검사를 하느라 채혈후 사용된 지혈용 가제랑 밴드가 보였습니다.
간호사님이 그걸 보시고, 그 병원에서 피검사결과만 가져오면 된다고 친절히 일러주시더군요.
간혹, 일부 병원의 경우는 수술전 검사시 초음파검사까지 같이 하여 수술전검사비용이 거의 10만원 가까이 나오는 곳도 있었습니다.

ㅋㅋ 아까 언급한 강남의 모병원..
개인 보험 적용이 가능하신 분들은 이 부분이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대개 보험회사들은 일단 입원후 검사비용에 대해서는 보상을 해주지만..
입원을 위한 검사비용은 거의 보상을 안해주더군요.^^
돈 굳었습니다.

굳.. 베리굳입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저의 다른 질병(그리 심각한 건 아닙니다만..)땜시 모 병원에서 수술후 6일동안 입원을 하고..
토요일 아침에 퇴원후 간만에 집에서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저녁 처방해주신대로 관장약을 주입하고, 간호사님이 알려주신대로 10분을 견딜려고 했었는데...
흐미 10분은 커녕 5분도 못되어서리 화장실로 직행... 

 

★치질극*남★님의 진솔한 수술후기 입니다.^^


Posted by 칼잡이